일기 / 깨달음 / 독후감은 광고가 되지 않는다.
첫번째부터 3번째 낙방까지는 애드센스용 블로그를 한다기보다는 성찰 / 독후감 위주의 글을 작성했었다. 유튭 <이사양잡스>에서 말하는 것처럼, 애드센스는 언젠간 승인이 되기때문에, 블로그에 글을 30일 초사고 글쓰기 챌린지로 채워나갔다. 하지만 챌린지가 끝나고, 정보글도 어느정도 적었음에도 애드센스 승인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러다보니 블로그에 글을 쓰는 흥미가 점점 떨어지는 나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래서 다시 블로그에 흥미를 붙이기 위해서라도, 일단 돈을 버는것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본격적으로 애드센스 승인을 받기위해 전략을 세우기로 했다.
2차도메인 설정 / 애드센스용 글쓰기
마침 클래스 101에서 무제한 수강 구독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었다. 본격적으로 애드센스용 블로그를 만들기 위해 선한부자 오가닉의 수업을 듣기 시작했고, 새롭게 출발하는 김에 2차 도메인을 설정했다.
이후 본격적인 애드센스용 글쓰기를 시작했다. 애드센스용 글쓰기란 '정보성 글을 공백제외 2000자 이상 20개 작성하는 것'이다. 클래스 101+ 구독을 한 덕에 블로그 관련 강의를 여러개 볼 수 있었는데, 오가닉의 강의에서는 이러한 글을 작성할 때 전문서적을 참고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고, 아로스의 강의는 영화리뷰가 요즘 좋다고 했다. 공통점은 [일정 글자수 이상]의 [정보성] 게시물을 작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마침 나에게는 공부중이던 <기본 투자론> 책이 있었고, 공부하는 겸 해서 서적의 내용을 나만의 표현으로 정리해서 작성하기 시작했다.
새로운 문제 '사이트 오류'
글이 어느정도 쌓여서 이제는 승인되겠다고 생각이 들던 시점에, 5번째 승인 거절이 도착한다. 사이트에 접속이 되지 않는 다는 것이었다. 도메인을 다시 설정한 것 때문에 서치콘솔이 아직 인식을 못한 것이었다. [크롤링되었으나 색인이 되지 않음]이라는 오류가 계속 떠서 사이트에 문제가 있나 생각했지만, 1주일 뒤에 보니 색인이 조금씩 진행되는걸로 보아 시간이 부족했던 것 같았다.
그 외에 중간중간 리디렉션이나 http, https 주소를 헷갈려 생긴 오류들이 있었지만 구글링해서 어설프게 코드를 추가하기보다 가만히 놔두니 오히려 2주가 지난 이후는 멀쩡한 상태로 돌아왔다.
여의도 불꽃축제, 그리고 검색유입의 시작
사이트에 색인이 시작되어 어느정도 안정을 갖춰갈 무렵, 구글 검색결과가 100건이 넘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자세히 살펴보니 여의도 불꽃축제 데이트를 준비하면서 작성했던 글이 불꽃축제를 검색해보는 사람들로 유입이 지속적으로 늘어가고 있었다. 불꽃축제 전날에는 무려 검색으로만 157명이 들어오면서 그동안 초사고 글쓰기 챌린지하던 사람만 들어오는 블로그에서 처음으로 검색유입을 맞이할 수 있었다.
'실제로 내글을 필요한 사람이 찾아서 봐주긴 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더 많은 글을 작성해 꾸준히 하루 100명 이상의 방문자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애드센스 승인, 앞으로의 계획
10월 13일, 그날도 블로그에 <기본 투자론> 강의를 적으려고 들어갔을 때, 하단에 광고가 떠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당연히 언젠가는 될거라고 생각했지만 광고가 붙은 내 블로그를 실제로 보니 확실히 가슴이 벅차오르는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메일함을 열어 애드센스가 승인이 된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검색을 통한 방문자의 유입, 2000자가 넘어가는 정보글을 19개 채웠을 때의 일이다.
이제 드디어 광고로 돈을 벌수 있다고 하니 두근거리지만 한편으로는 어떤 글을 써야할까 고민도 된다. 우선, 토끼파파의 블로그처럼 '내가 궁금해 했던 정보 전부'를 블로그에 작성하는 식으로 글을 적어보려한다. [구글 애드고시 통과] 목표를 달성했으니, 다음 목표는 [애드센스 수익 10만원]이다. 그러기 위해서 우선 검색방문 조회수 100 이상의 글을 10개 작성해보려 한다. 한번 시작하면 끝까지 간다! 힘내보자!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