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은 나에게 자극적인 섬네일을 계속 보여준다. '월천 만드는 가장 쉽고빠른 방법'이 대표적이다. 들어가보면 새롭거나 참신한 방법은 없다. 그러나 새로운 섬네일과 카피라이팅은 나의 소비심리를 항상 자극한다.
자청의 노하우가 널리 퍼져서 그런가?? 요즘 이북이나 강좌들의 소개글을 보면 하나같이 글쏨씨가 대단하다. 당장 블로그 강의만 봐도 하나같이 소비자의 니즈를 정확하게 언급한다. 어찌보면 내용물보다 마케팅에 더 신경쓰는 느낌도 든다. 가격도 천차만별이다. SEO를 가르쳐준다는 40만원짜리 pdf부터 키워드나 글쓰기 방법을 알려구는 2만원짜리 프드프 이북도 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강좌하나를 고르는것도 피곤하다. 어쩌면 전부 나에게 필요없는지도 모른다.
강의를 듣고 책을 보는것도 좋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당장 시작하는 자세이다. 일단 시작을 해야 어려운점을 깨닫고, '메타인지'가 가능해진다. 그제서야 비로소 배움이 일어난다.
블로그를 시작한지 29일만에 구글 애드센스 심사에 지원했다. 미루고미루다 드디어 실행 한 것이다. 책에서 배운 블로그 양식을 어느정도 카피했다. 그래도 카테고리 통일을 하진 못했다. 흔히 말하는 '잡블로그'이다. 그러나 책만 읽고 아무것도 실행하지 않자 받아들이는 지식이 한정되기 시작했다. 직접 문제를 경험해야 받아들여지는 지식이 있다는 것도 알았다.
욕망의 북클럽에도 가입했다. 새로운 환경에 나를 넣어야 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음 목표는 카카오톡 이모티콘제작이다. 부수입 파이프라인을 하나 더 개척하려한다.
나는 내가 게으르고 미루는 타입의 인간이라는것을 안다. '다음에 뭐해야하지?' 생각하는 순간 실행은 물건너갔다. 그래서 루틴을 만든다. 글쓰기와 책읽기는 매일 시행한다. 습관이 되려면 최소 60일은 필요하다고하니, 앞으로 머리속에 박아두는 것이다. '빈 시간이 있으면 책을 읽고 글을 쓰라'고.
자청의 초사고 글쓰기를 시작한지 5일째다. 글솜씨에 큰 증가가 있어보이지는 않는다. 단지 책을 읽으면서 작가의 관점도 생각해볼 수 있게 되었다. 관점을 바꿔서 생각해보니 글을 읽는것이 즐거워졌다. 다음주 부터는 보다 완성도가 높은 제목과, 글 초반의 후킹에 집중해볼 예정이다.
현재 다양한 일들이 병렬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각각의 조금씩 발전이 있다. 하지만 아직 무엇하나 수익화에 다가서지 못했다. 그래도 조급해하지 말자. 어지러운 마케팅에 현혹되지 말자. 좀더 많은 책을 읽고 글을 쓰다보면, 분명 적절한 때에 올바른 판단을 내릴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