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가 오늘 (11월 4일) 부터 국내에서 광고 요금제를 개시했습니다. 이 요금제는 11월 1일 캐나나 멕시코에 처음 적용되면서 잇따라 다른 나라에서 적용될 예정입니다.
넷플릭스에 이번에 도입되는 '광고형 베이직'요금제는 광고를 시청하는 대신 월 구독료를 낮춘 요금제입니다.
구독료는 싸지만, 광고를 봐야한다면?
광고 요금제 시청자들은 1시간당 평균 4~5분 가량 광고를 시청해야 합니다.
광고는 컨텐츠 시작 전과 중간, 15초~30초 길이의 광고가 노출되며 광고를 빨리감거나 건너뛸 수는 없습니다.
해상도는 720p로 다운되며 콘텐츠 다운로드 서비스도 이용할 수 없습니다.
또한 마지막으로, 저작권 문제로 인해 일부 영화와 시리즈 시청도 제한됩니다.
넷플릭스 광고형 베이직, 추천 or 비추천?
저의 개인적인 생각은 광고형 베이직은 비추천 합니다.
광고형 베이직이 나와도 여전히 4명이서 프리미엄 요금제를 나누어 쓰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몇가지 이유를 말씀드리겠습니다.
1. 720p는 사실상 저화질이다.
유튜브에서도 기본으로 1080p 송출이 되는 시대에 720p는 굉장히 저화질로 다가옵니다. 특히 성능이 좋은 모니터나 TV를 사용해서 넷플릭스를 보게 될 경우 모바일로 뿌연 화면을 보는 듯한 불편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2. 이것도 없어?? 라이선스 계약 만료로 인해 못보게된 인기작들
넷플릭스는 21년 12월 다수의 상영작들이 라이센스 계약 종료로 인해 시청이 불가능해지게 되었습니다. OTT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짐에 따라 많은 컨텐츠가 HBO max, 디즈니플러스 등으로 이동하게 되었으며 국내 컨텐츠는 왓챠, 티빙에게 되어 경쟁력을 잃게 되었습니다.
그러한 상황에서 광고형 베이직은 시청가능한 컨텐츠가 더욱 줄어들 예정입니다. 광고를 넣는 과정에서 저작권 문제들이 얽혀 있기 때문에 일부 컨텐츠는 광고형 베이직에서 송출이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광고형 베이직 요금제를 추천하는 경우
모바일 시청이 더 많은 경우
스마트폰을 이용해 넷플릭스를 시청할 경우 720p와 1080p의 차이를 크게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이동시간, 자투리 시간에 가볍게 시청할 컨텐츠가 필요하다면 낮은 가격대의 넷플릭스 요금제가 적절할 수 있습니다.
* 아이패드 부터는 화질 차이가 크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