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 / 2022. 8. 26. 21:02

가짜 졸림에 속지말자 - [초사고 글쓰기 19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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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 너무 졸려서 낮잠을 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면, 잠이 해결책이 아닐 수 있다. 

 

어느날 집에서 작업을 하다보면 낮에 잠이 쏟아질 때가 있다. 밥을 먹고난 오후 2~3시나 오전 10시~11시쯤에 갑자기 졸음이 몰려온다. 전날 잠을 적게 잔것이 문제는 아니었다. 나느 평소에 적어도 5~6시간 정도의 충분한 수면을 취하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나는 그럴 때마다 일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낮잠을 청했다. 졸린상태로는 일이 안되니 잠깐 자고 일어나서 쌩쌩한 상태로 업무를 하려는 생각이었다. 하지만 한번 누워 잠들면 기본적으로 2시간씩 자고, 하루 루틴이 엉망이 되는 경우가 많았다. 자고 일어나서의 컨디션도 별로였다. 엉망이 된 계획에 의욕도 깎였었다.

 

 

그래서 최근에는 전략을 바꿔보았다. '성장은 당연히 힘들고 불편하다 (초사고글쓰기 13일차)'는 생각에 잠을 참으며 일을 진행했다. 오전에 글을 쓰다 잠이 오면 그대로 침대로 가는 것이 아니라 최대한 참거나 스트레칭을 했다. 그래도 졸리면 책상위에 엎드려 쪽잠을 잤다. 낮잠만큼은 피하려고 했다.

 

[초사고 글쓰기 13일차] 점심을 먹으며 영어공부하기가 힘든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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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더니 2시간씩 낮잠을 잘 때보다 일에서 2배 이상의 효율이 나왔다. 졸면서 억지로라도 일을 하다보면 어느새 잠은 달아나있고, 쌩쌩해진 나를 확인할 수 있었다. 나는 여태까지 내가 가짜 졸음에 속아왔다는 것을 깨달았다.

 


 

 

다이어트에 가짜 배고픔이 있다면, 자기계발에는 가짜 졸음이 있다. 

 

다이어트 하는 사람들 중에는 '가짜 배고픔'이라는 말이 있다. 가짜 배고픔이란 하루 3끼를 다 먹었음에도 중간중간 떡볶이나 초콜릿 같이 자극적이고 단 음식이 생각나면서 배가 고파지는 경우를 말한다. 이 경우 체내 에너지원이 부족하지는 않은데, 스트레스로 인한 호르몬 불균형 때문에 식욕을 느끼게 된다.

 

 

당연 다이어트 하는 사람 입장에서 가짜 배고픔이 좋을리가 없다. 내버려두면 가뜩이나 식단을 조절해야 하는 상황에서, 탄수화물을 잔뜩 섭취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가짜 배고픔을 이겨내는 방법으로 식사시간 외의 시간에 배고픔을 느끼면 '이건 가짜배고픔이다, 속지말자'고 자기 암시하는 법이 있다. 

 


 

가짜 졸음에 속지말자

 

밤에 충분히 잠을 잤다는 가정하에, 낮에 오는 졸음은 가짜 졸음일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가짜 졸음에 낮잠으로 대응하는 것은 오히려 하루 계획을 틀어놓을 가능성이 많다. 사람의 행동에는 관성이 있어서 한번 자기 시작하면 계속 자고싶고, 계획에 없던 1~2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가기 때문이다. 가짜 배고픔에 속아 밤에 치킨을 먹는 셈이다.

 

 

업무를 하다 시야가 흐려지며 잠이 쏟아질때 의식적으로 산책을 나가보자. 자세를 바꾸고 스트레칭을 시도해보자. 아니면 위에서 내가 했던 방식대로 정 안되면 침대가 아닌 의자에서 쪽잠을 자는 경우도 있다. 중요한것은 낮시간의 졸음 → 낮잠으로 이어지지 않는 것이다.

 

 

물론 졸음은 식욕과 같이 인간의 본능적인 욕구라 때로는 어쩔 수 없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이건 가짜 졸음이야!' 하며 자기 암시를 하는 것으로 우리는 가짜졸음에 대응할 수 있다. 생각하나로 계획에 없던 시간소비를 막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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