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라, 그러면 수익은 따라올 것이다.
[구글 애드센스로 돈 벌기] 가 순수하게 수익창출을 목표로 하고있다면 [나는 매일 블로그로 출근한다] 저자가 블로그를 통해 인생의 정체기를 극복한 경험을 통해 블로그에 글쓰는 행위 자체가 주는 즐거움을 강조한다. [구글 애드센스로 돈 벌기]를 읽고 나는 돈이 될만한 주제가 무엇이 있을까 고민하고있었다. 그러나 [나는 매일 블로그로 출근한다]에선 블로그가 빛을 보기 위해선 '돈이되는 주제'가 아닌 '꾸준히 할 수 있는 주제'를 찾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한다.
똑같이 블로그에 대해서 다루는 책 두권인데 접근방식이 너무나 다르다는 점이 신선했다.
블로그를 하기 전에는 사진 몇 장과 소소한 기억에 의지해 지난 경험을 추억했지만, 블로그에 글을 쓰면서부터는 사고 과정이 달라졌다. 여행 준비부터 귀가까지, 내 경험 하나하나가 의미 있는 순간으로 변했다.
책에서는 자신의 경험을 블로그에 꾸준히 적은 것만으로 팔로워를 모으고, 부가가치를 창출한 인물들이 여럿 등장한다. 그들은 자신의 경험을 읽기 쉬운 글로 작성하여 블로그에 녹여내었고, 많은 사람들이 이에 공감하였다. 내가 경제적 자유를 얻기위해 발버둥 치는 이 과정도, 언젠가 다른 누군가의 공감을 얻고 도움을 줄수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지금까지는 이 블로그도 단순히 내 성장기록을 의식의 흐름대로 적는것이 전부였지만, 노력 여하에 따라 무궁무진한 활용가치가 있음을 알았다.
어찌보면 [역행자]에서 그렇게나 강조한 글쓰기를 또한번 강조한 셈이다. 읽는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글을 써보며, 생각을 정리하고, 매력넘치는 글을 적다보면 나도 언젠가 매력있는 사람이 되어있을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 책을 전부 읽지는 않았지만, 책 후반부의 글쓰기 요령이 적힌 부분을 다시 찬찬히 살펴보며 보다 퀄리티 넘치는 글을 작성해 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