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6월, 정규 1집 '나방의 꿈'으로 데뷔했다. 6,743일이 흘렀다. 햇수로 따지면, 18년이다. 하지만 그는 1월(음원 정산)도 받지 못했다.
이승기 소속사 노예계약 디스패치 기사
2022년 11월 21일 디스패치에서 하나의 기사가 올라옵니다. '누난 내 여자니까'로 국민 남동생 소리를 들으며 이름을 날렸던 가수 이승기가 소속사로부터 음원 수익을 단 1원도 받지 못했다는 기사입니다.
이날 디스패치에 올라온 내용은 이승기가 2006년 데뷔부터 2022년 9월 까지 벌어들인 음원 수익은 96억 원이지만, 소속사 후크에서 받은 돈이 0원이라는 것입니다.
더 놀라운점은 2004년부터 2009년 사이 가수 이승기의 최전성기 발표된 곡에 대한 회계장부 5년 치가 빠져있다는 점입니다. 해당 기사를 통해 이승기 소속사 '후크'에서 그동안 노예계약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회계관리도 엉망이라는 사실이 크게 논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때 누락된 회계장부에는 <내 여자라니까>, <여행을 떠나요> 등 지금까지도 노래방에서 자주 들을 수 있는 히트곡들이 포함되어있습니다. 실질직으로 이승기가 소속사에 벌어다 준 수익은 최소 100억은 넘는다는 소리입니다.
사건의 계기 : 이승기는 '마이너스 가수'?
1. 이승기는 소속사로부터 음원 수익이 들어온다는 문자를 받습니다.
2. 문자를 받은 이승기는 기뻐서 선배에게 이 사실을 알립니다.
3. 수많은 히트곡이 있음에도 평소 자신을 '마이너스 가수'로 알고 있는 이승기에게 선배는 의문을 표합니다.
4. 선배의 이야기를 듣고 이승기는 소속사와 계약서를 확인하게 됩니다.
5. 이승기와 후크의 계약조건은 이승기 7 : 소속사 3. 사실 이승기 급의 가수는 일반적으로 8을 가져가지만 소속사가 연예활동에 들어가는 비용을 처리한다는 명목으로 3을 가져간 것입니다.
(당시 이승기 6집의 지출내역을 보면 뺄건 다 빼도 8.8억이 남습니다. 당시엔 이승기 6 : 소속사 4인 걸 감안하고 제작비용 1.7억을 빼도 계약에 따라 수익의 60%인 5.3억을 받아갈 수 있지만 이승기에게 돌아온 돈은 0원이었습니다)
6.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했던 이승기는 소속사 임원들에게 연락을 해봤지만 돌아오는 건 '마이너스가수'인 이승기에게 어떻게 정산을 해주냐는 말 뿐이었습니다.
이승기 소속사 노예계약이 드러나다
이후 이승기는 소속사에 음원료 정산 청구 내용증명을 신청했습니다. 지난 18년간 어마어마한 수익을 올리며 당사자인 이승기에게는 한 푼도 지급하지 않은 소속사 '후크'에게 정당한 권리를 받아내기로 결심한 것입니다.
이후 확인된 이승기 소속사 후크의 만행
이선희 콘서트 매진하더니..소속사 이익이 무려.. - 머니투데이
이선희, 이승기, 이서진의 소속사인 후크엔터테인먼트가 지난해 영업이익이 218.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데뷔 30주년을 맞은 이선희 활약이 실적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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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로 이번 논란을 통해 이승기가 소속사에게 음원 정산을 한 푼도 받지 못하는 2015년 당시 소속사에게 연이자 없이 47억 2500만 원의 금액을 빌려준 사실이 나타났습니다.
과거의 사실들이 드러나며 소속사 대표의 거친 언행 역시 큰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에 각종 커뮤니티에서는 박수홍의 사례를 들어가며 '착한사람들이 너무 손해 보는 연예업계'라며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후크 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예인
한편, 이승기 소속사 후크 엔터테인먼트의 만행이 드러나면서 같은 후크 엔터테인먼트 소속의 연예인들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승기 소속사 후크 엔터테인먼트에는 대표적으로 이승기, 이선희, 배우 이서진 등이 포함되어있습니다. 또한 윤여정, 박민영 이정현 등의 연예인도 소속되어있습니다.
관련된 문제가 잘 해결되어 가수 이승기의 활동이 다시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