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사고 글쓰기 30일 챌린지를 시작하면서 프드프 단톡방에 들어가게 되었다. 하루에도 수십개의 글이 올라온다. 그날의 글쓰기를 모두 끝내고 다음날의 글쓰기도 미리쓰는 사람도 있다. 실제로 사업을 하거나 수익을 얻으며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들도 있다. 전부 나보다 한참은 앞선것 같다. 선택사항인 주말의 글쓰기도 꾸준히 하는 사람들이 많다. 나도 덩달아서 동기부여가 된다.
6일차 주제는 다른 것이 아니라 타인의 글에 댓글을 써주는 것이었다. 지금껏 22법칙과 초사고글쓰기를 따라는 것만도 벅차서 남이 쓴 글은 거의 읽어보지 못했다. 댓글이나 소통은 전혀 하지 않았고. 어찌보면 나의 고질적인 문제인 것 같다. 나 혼자 생각하고 내가 생각하기에 멋있는 '무언가'를 만든다. 그러나 그곳에 다른사람들이 원하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6일차의 과제 대로 누군가의 글에 댓글을 남겨보았다. 남의 글을 읽는 것이 워낙 낯설어 댓글도 고심해서 남겼지만 너무 영혼이 없어보이기도 한다.
오늘 별다른 글쓰기는 진행하지 않았지만 중요한 것을 배웠다. 성공하기 위해선 나 자신만 관철할 것이 아니라 타인에게도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밖에 나가고, 더 많은 사람을 만나고 많이 보고 들어야 한다. 그동안 생산자가 되는것에 집중해서 너무 귀를 닫고 살아왔다. 강의나 책이 아닌 이상 바로옆에 있는 다른 누군가의 글이나 업적은 확인하지 못했다. 이번 기회에 반성한다.
* PS : 처음 글을 카톡방에 올렸을때 누군가 내 글을 재미있다고 말해주었다. 그날 하루종일은 기분이 굉장히 좋았다. 나도 누군가에게 그런 피드백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