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금요일에 도서관에서 책을 읽으며 정말 멋진 아이디어가 몰아치듯 떠올랐다. 머릿속에서 떠오르는 유튜브, 블로그 등 아이디어들을 적느라 책을 읽기가 힘들 정도였다. 이대로 실행만 하면 나 역시도 금새 경제적 자유를 누릴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리고 2일이 지났다. 토요일은 눈썹문신을 받으러 갔다온다고, 일요일은 책상 재배치와 운동을 갔다오고 쉰다는 명목으로 책도 한글자 읽지 않았다. 역행자가 되기는 정말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스타그램에서 하나의 광고를 보았다.
"집에서 할수 있는 운동을 왜 굳이 헬스장하서 가서해?"
"그렇게라도 안하면 운동을 안하니까"
내가 운동하는 습관을 들인 계기를 다시 생각해본다. 대치동 스포애니 헬스장에 등록하고 피티를 끊고, 인생처음으로 다이어트에 성공했다. 그때의 즐거움이 나를 헬스의 세계로 입문시켰고, 본과3학년 코어짐에서 바디프로필을 찍으며 매일 운동하는 것이 나에겐 '자연스러운 일상'이 되었다.
아직 나는 책읽는것이 '자연스러운 일상'이 되어있지 않다. 집에 있으면 바로옆에 있는 책조차 펼치기가 어렵다. 따라서 나는 장소를 바꾸려고 한다. 하루 2시간, 반드시 도서관에서 독서를 하려고 한다. 나에게 독서가 습관이되어서, 하루라도 책을 안 읽으면 몸이 근질근질해질 때 까지.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