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 / 2022. 9. 6. 20:18

30일 챌린지의 끝, 그리고 새로운 시작 - [초사고 글쓰기 30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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챌린지 종료, 나의 평가는?

초사고 글쓰기 30일 챌린지가 끝났다. 개인적인 평가를 해보자면 50점 정도 줄 수 있을 것 같다. 30일간 썼던 글 중에 절반은 마음에 들고, 절반은 마음에 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거나, 사정이 생겨 시간에 쫓기듯 쓴 글들이 꽤 있다. 생각할거리도 많고, 할말도 많은 주제였음에도 12시 마감을 지키기 위해 후다닥 마무리한 글들이 많이 아쉽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꼭 다시 고치고 싶다.

(특히 26일차, 29일차 글은 너무 날림이어서 꼭 다시 쓰고싶다.)

 

 

글을 쓰면서 input의 부족을 많이 느꼈다. 어디선가 주워들은 그럴싸한 표현과 생각은 있지만 글로 꺼내기는 매우 어려웠다. 말하고 싶은 생각이 있지만 적절한 단어가 안떠올라 고전했던적도 많다. 이부분은 꾸준한 독서만이 해결방법일 것 같다. 

 

 

책은 다양하게 읽었지만 온전히 내것이 되지 않은 지식이 너무 많았다. 예를 들어, 글에 '권위'를 부여하기 위해 유명한 책의 문구를 인용하는 경우가 그렇다. 머릿속이 정리가 안되어있다보니 '분명 어디서 문장인데...' 하고 기억을 더듬게 되는 식이다. 이 부분에 대해선 그동안 읽었던 책들을 다시한번 읽어볼 생각이다. 이번엔 글을 쓰면서 제대로 읽어야지.

 

 

 

챌린지를 통해 얻은 것은?

살면서 이렇게 글을 잔뜩 써본 경험이 있나 싶다. 30일 동안 꾸준히 글을 쓰면서 어느정도 메타인지가 이루어졌다. 덕분에 앞으로 셀프 피드백을 통해 개선할 방향을 모색할 수 있게 되었다. 

 

 

챌린지를 마치고 내 글쓰기에 대한 피드백을 적어보자면 아래와 같다.

내적인 글쓰기를 통해 생각을 빠르게 정리할 수 있게되었다. 실제로 목표설정에 큰 도움을 받았다. 

외적인 글쓰기의 개념을 이해했다. 제3자가 내 글을 읽었을때 흥미로운 부분과 필요없는 부분을 구분할 수 있게 되었다. 

문장의 단어선택이나 표현력 부분은 아직 퀄리티가 들쭉날쭉하다. 여전히 개선해야할 점이 많다고 생각한다.

 

 

글쓰기 실력과는 별개로 머릿속은 확실히 정리된 느낌이다. 지난 30일동안 글을 쓰면서,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았다. 나의 문제점과 해결방안까지 낱낱이 분석했다. 앞으로 무엇을 해야하는지 안다.

 

2022년에는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알 수 있으면 좋겠다. 원하는게 있다면 다시 달릴 수 있을테니까.

 

 

올해 첫날 나의 인스타에 적었던 새해목표였다. 그렇게 고민하던 과제를 드디어 해결했다. 속이 후련하다. 이제야 비로소 출발선에 도착한 느낌이다.

 

 

이제는 앞으로 달려나갈 일만 남았다. 다가올 내일이 너무나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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