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시간은 새벽2시, 나는 침대에 누워서 리디북스 앱을 통해 자청의 '역행자'를 읽고 있다. 이제 반 조금 넘게 읽어가는 와중에, 실행력에 관한 내용이 나왔다.
자청은 1분만에 나의 인생을 변화시켜준다며 뜬금없이 3개의 과제를 준다. "일찍일어나기", "긍정적 생각하기" 같은 뜬구름 잡는 과제도 아닌 매우 구체적인 지시였다.
1. 블로그를 만들어서 글쓰기(20분안에)
2. 유튜브를 개설해서 영상아무거나 업로드하기
3. 최근에 내가 관심을 갖고 있던일 아무거나 하나 하기
다시 말하지만 현재시간은 새벽2시, 자기전에 불끄고 누워서 책을 보고있는 상황이다.
"재미있네, 내일 일어나서 블로그 관리를 한번 해봐야겠다" 라고 생각하고 책장을 넘기는 순간 내 생각을 읽은것도 아니고 순리자의 사고방식에 내가 했던 생각이 고대로 적혀있었다. 나름 한 실행력한다고 생각해왔는데 정곡을 꼬집히니 자존심이 상했고, 곧바로 네이버 모바일앱으로 들어가 초등학생때 만들어놓고 전혀 건들이 않은 블로그에 글을 작성한다. (20분 타이머도 켜놓았다)
아무튼, 이 글을 작성하게된 배경은 그렇다. 책을 읽다보면 내가 소름돋을 정도로 순리자의 사고방식을 하고있음을 느낀다. 이 책의 좋은점은, 자기개발서 주제애 독자에게 지시하는 바가 구체적이고, 타협의 여지가 없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누구나 상위1퍼샌트가 되고 싶어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유전자 오작동을 인지하고 역행을 해야한다. 역행하는 과정은 생각보다 쉽지않다. 만약 3가지 지시사항이
1. 자신의 글을 남에게 보여줄 수 있는공간에 게시
2. 브이로그 촬영해보기
3. 하고싶은일 하기
였다면 나는 대충 지시사항 읽고, 지시사항은 언젠가 할일 목록에 들어간채 영영 실행되지 않았을 것이다.
다행이 20분 시간제한 맞추고 블로그에 글을 써보라는 지시는 반박의 여지가 없다. 안하면 안한거고, 99퍼센트인 것이다.
많고 많은 책 중에서 [역행자]를 먼저 읽게 된것을 나는 행운이자 큰 기회라고 생각한다. 군의관 3년의 기간을 어떻게 고민하던 와중에 든든한 가이드라인을 발견한 기분이다. 나는 이책을 두고두고 읽으면서 수시로 인생의 공략을 확인하고, 이 게임에서남부럽지않은 상위권유저가 될 것이다. 이 게시물이 내 신나고 재미난 인생 여정의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다.
[역행자] 새벽2시, 역행자를 읽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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