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사람 5명의 평균"
미국의 동기부여 강연가 짐 론이 한 말이다. 사람에게 있어서 환경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뜻이다. 이 사실을 이용해 우리는 의도적으로 자기계발이 가능한 환경을 만들 수 있다. 예를 들어, 테니스를 잘 하고 싶으면 테니스 동호회를 들어가고, 좋은 대학에 들어가고 싶으면 대치동을 가는 것이 좋다. 여기서 자청의 5티어 이론을 추가하면, 테니스 동호회는 초급반 보다는 준프로반, 입시모임은 인서울 준비반보다는 서울대 준비반에 들어가는 것이 실력향상에 더 탁월하다.
그렇다면 돈을 많이 벌고 싶으면 어떤 환경을 만들어야 할까?
생각해 보면 꽤 막막하다. 우선 돈을 많이 버는 사람들의 모임에 들어가야 할까? 그런데 우리나라에 돈 많이버는 사람들은 너무 많다. 막상 만나려해도, 모임에 쉽게 껴주지 않는다.
나는 돈을 지불해서라도 성공한 사람들이 있을법한 곳을 무작정 찾아가기로 했다. 그렇게 황금지식 카페를 통해 알게된 욕망의 북클럽 5기에 참여했다. 북클럽의 마지막날 각 클럽장들이 모이는 '욕망데이'에 참여할 기회를 얻었다. 그곳에는 사업가, 부동산투자자, 유튜브, 틱톡, 스마트스토어 등 각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들이 모여있었다.
돈을 많이 번 사람들을 잔뜩 만날 수 있는 자리였지만, 왠지 모르게 위화감이 들었다. 성공한 사람들의 성공 스토리를 들으면서, 기분이 고양되고 동기부여를 받는 느낌은 있었다. 그러나 이 모임에서 '인생이 바뀌는 기회'를 찾기는 어려웠다. 나는 그제서야 내가 아직 아무것도 실행하지 않았다는 점을 알았다. 그리고 마침내 나에게 어떤 환경을 만들어주어야하는지 이해했다.
이제부터 부자가 되기위해서는 어떻게 환경을 만들어 나가야 하는지 적어보려 한다.
지금 당장, 돈버는 환경만들기 STEP 1 : 일단 생초보는 벗어나야한다.
자청은 자신의 칼럼에서 스타크래프트 게임을 하다가 5티어 이론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동네에서 스타크래프트를 제일 잘하는 줄 알았던 자청은 점수제를 도입한 서버에 들어가 자기보다 월등한 실력(1~3티어)을 가진사람들에게 처참히 패배했다. 그리고 나서 4티어 집단에서 1달간 수련을 해 실력을 높인다. 그리고 괴물이 되었다.
이 일화에서 배울 점은 두가지이다.
1. 어느 집단 안에 소속되서 경쟁하느냐가 수십배 빠른 성과를 이루게 해 준다.
2. 소속된 집단에서 '적어도 그 수준'을 맞추려고 노력한다.
나는 부자가 되기 위한 환경을 만들면서 두번째를 간과하고 있었다. 만약 자청이 4티어 그룹으로 넘어가지 않고 1~3티어에 집단에 계속 머물렀다면? 계속되는 패배에 벽을 느끼고 게임을 접었을지도 모를 일이다. 아니면 스타크래프트에 이제 막 입문한 사람이 4티어 그룹에 들어갔다면? 이 사람들이 왜 4티어인지, 어떤 방식으로 게임을 하는지 전혀 감을 잡을 수 없었을 것이다. 천재적인 재능이 있지 않는 이상 실력의 향상은 기대하기 어렵다.
그래서 돈버는 환경을 만들려면 소액이라도 일단 돈을 버는 정도의 실력은 있어야 한다. 하다못해 자신이 무엇으로 돈을 벌지 구체적인 계획이 있어야 한다. 앞서말한 사업, 부동산투자, 유튜브, 틱톡, 스마트스토어 같이 돈버는 방법 중에서 하나를 골라야 환경을 조성할 준비가 끝난 것이다.
지금 당장, 돈버는 환경만들기 STEP 2 : 경쟁이 가능하고, 승패가 명확한 집단이 좋다.
[초사고 글쓰기 10일차] 역행자의 '환경조성'을 도와주는 2가지 팁
자기계발을 하기위해 억지로 환경을 만들어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아래와 비슷한 상황을 겪어봤을 것이다. 돈 버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북클럽을 나가고, 주변에 공언하고, 블로그도 만들고,
soon-boo.com
초사고 글쓰기 10일차에 '성장체감을 느낄수있게 기준을 설정하는 것'과 유사하다. 유튜브를 한다면 구독자수, 스마트스토어를 한다면 판매액, 구매전환률 같이 수치화 되는 결과가 있으면 가장 좋다. 부동산 투자나 사업 같이 기준을 잡기 어려운 경우 임장을 몇번 갔는지라던가 전월 대비 성장률 처럼 등급을 나누기 쉬운 기준을 만들 수도 있다.
그리고 나보다 조금 더 먼저 시작해서 앞서 나가는 사람들이 있는 모임을 고르자. 'OO하는 사람' 모임이라고 친 뒤 가장 멤버수가 많은 네이버 카페에 가입하고 단톡방에 들어간다. 이제 마음속으로 경쟁상대를 설정한다. 'A님 채널이 구독자가 얼마전까지 50명이었는데 이제 120명이네, 나도 분발해야지' 생각한다. 성장에 관해서 계속 고민하고 실제로 실력도 확실히 늘어나게 될 것이다.
지금 당장, 돈버는 환경만들기 STEP 3 : 인원은 소규모로, 피드백은 최대로.
개인적으로 이부분이 환경조성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노력하다보면 때때로 어려움을 느끼고 포기하고 싶어진다. 그런 상황에서 내가 뒤쳐지거나 포기할 것 같으면, '요즘 OO님이 업로드가 뜸하시네...'라는 말이 나와야 한다. 서로가 서로를 응원해주는 환경이 되어야한다.
그러기 위해선 모임 구성원이 많아서는 안된다. 예를 들어, 현재 초사고 글쓰기 톡방의 인원수는 327명이다. 하지만 어제 올라온 글의 개수는 43개이다. 나 하나쯤 쉽게 포기해도 크게 티가 나지 않는다. 실제로 톡방에 들어와서 글한번 안쓰고 다시 나가는 사람도 많다. 취지는 좋지만, 나를 강제하게 만드는 환경은 되지 못한다.
가장 이상적인 모임은 인원이 10명 내외이거나, 사람이 많더라도 내가 모임에서 '네임드'가 되어 인지도가 쌓인 상황이다. 사실상 모임의 멤버 전원에게 포기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셈이다. 모임의 멤버는 나의 실력을 알기 때문에 뒤쳐지면 바로 알아차린다. 반대로 열심히 하면 그만큼 인정을 받는다. 누가 강제하지 않더라도 이런 상황이면 알아서 노력하게 된다.
지금 당장, 돈버는 환경만들기 STEP 4 : 상위 티어에 들어가기
앞서 배운것을 실전에 적용해보자. STEP 1에서 내가 유튜브로 돈을 벌겠다고 생각했다고 가정한다면, 유튜브를 시작하는 사람들의 톡방에 들어갈 것이다. 그곳에서 활동을 하다보니 톡방안에서 구독자 수가 가장 많은 일원이 된다. 이제 나는 자신을 '유튜브를 하는 사람'으로 소개할 수 있다.
그 뒤로는 나보다 구독자 수가 10배 많은 사람을 만난다. 다음 레벨로 올라갈 수 있는 조언을 구할 수 있다. 여러명에게 지속적으로 연락하다보면 나만의 네트워크가 생기고, 자주 연락을 주고받는 사람들도 생긴다. 나중에 가면 '실버버튼 유튜버 단톡방'에 초대받게 될 지도 모를 일이다.
한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하면 다른 분야도 넘볼 수 있다. 나 자신을 명확하게 소개할 수 있고, 다른 방법으로 돈을 번 사람들의 네트워크에 초대받게 된다. 아무것도 없는상태로 처음부터 부자들의 모임에 들어갈때와는 달리, 비약적인 시너지를 얻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