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 / 2022. 8. 17. 17:23

[초사고 글쓰기 10일차] 역행자의 '환경조성'을 도와주는 2가지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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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을 하기위해 억지로 환경을 만들어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아래와 비슷한 상황을 겪어봤을 것이다. 

 

 

돈 버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북클럽을 나가고, 주변에 공언하고, 블로그도 만들고, 초사고 글쓰기 단톡방에도 들어갔다. 도서관에도 매일은 아니지만 꾸준히 나가서 책을 읽는 환경을 만드려고 노력한다. 그런데도 뚜렷한 발전이나 성장이 이루어지지는 않는다. 만든 환경 때문에 의무적으로 할 일은 하지만, 하루하루 숙제하기에도 버겁다. 분명 자기계발을 위해 들어간 모임이고 일인데 수동적으로 변해버린 나 자신을 발견한다. 나중에는 실력은 제자리걸음인데 요령만 늘어서 발전이 없거나, 모임이 끝나고 자기계발을 멈춰버리게 된다. 

 

 

자청은 환경만들기가 중요하다고 했는데 왜 이러지? 이런 상황이 벌어지는 이유는 크게 두가지로 볼 수 있다. 

 

 

'소비형 환경'을 컨트롤하자

내 주변에 나를 돕는 환경이 있다면, 내 시간과 돈을 소비하게 만드는 환경도 있다. 내 경우에는 로스트아크라는 게임이 그렇다. 다른 일은 꾸준히 못하는데 비해 로스트아크 일상퀘스트는 스케줄러까지 만들어가면서 매일 놓치지 않는다. 누워있다가도 전설호감도 알림이 뜨면 게임에 접속해서 보상을 받는다. 일상퀘스트가 딱히 재밌는것도 아니다. 그저 NPC한테 말 몇번 걸고, 매일 보는 똑같은 몬스터를 잡는 일이다. 

 

 

원인은 로스트아크를 하면서 들어간 길드였다. 나는 나중에 높은 레벨 레이드를 길드원들과 같이 돌자고 공언한 상태이다. 그래서 길드원들이 단톡에서 나누는 대화나 그들의 스펙을 평소에 의식하게 된다. 나도 길드에서 더 높은 위치에 올라가려고 꾸준히 귀찮은 일상퀘스트를 한다. 나 결국 북클럽, 블로그, 글쓰기에 로스트아크까지 전부 진행하기에는 시간이 모자라다. 선택을 하자니 순리자처럼 머리를 덜써도 되는 게임부터 진행을 하고, 결국 자기계발할 시간은 항상 부족하다. 

 

 

'환경조성'을 했음에도 포기하거나 진척이 없다면 이처럼 과거에 만들어둔 환경이 발목을 잡는지 확인해보자. 진정한 발전을 원한다면, 발전을 가로막는 '소비형 환경'이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제거할 줄도 알아야한다.

 

 

 

성장체감을 느낄 수 있게 기준을 설정한다.

성공적인 환경 조성의 예시를 몇가지 들어보겠다.

 

  • '대치동에서 공부잘하는 친구들과 부대끼며 공부하니 성적이 올랐다'
  • '테니스를 시작하면 아마추어 운동선수 동호회에 들어간다. 잘하는 사람을 보면서 더 열심히 테니스를 배운다'

 

두 사례 모두 집단무의식을 잘 사용했다. 한편 내 상태는 집단무의식을 발휘하기 힘든 환경이다. '북클럽'은 말그대로 서로 의견을 공유하며 새로운것을 배우는 환경이고, 초사고 글쓰기 챌린지는 챌린지를 위한 기록의 느낌이 더 강하다. 좀더 경쟁적이고, 비교우위가 명확한 곳을 기준으로 잡을 수 있는 곳이 좋다.

 

  • 글쓰기를 잘하고 싶다면 잘 쓴 글을 투표해서 순위를 매기는 모임이 좋을 것이다. 
  • 블로그를 잘하고 싶으면 일일 방문자수와 광고수익을 서로 공개하며 피드백하는 분위기의 모임이 좋을 것이다. 
  • 사업가의 모임이라면 매출을, 부동산 모임이라면 자산을 비교하면 된다.

 

결국 사람은 비교대상이 있어야 한다. 앞서 나가는 대상이 있어야 동기부여가 되고 '집단무의식'으로 이어진다. 대치동에서 집단무의식을 한번 경험해본 결과, 그 효과는 굉장하다. 돈을 벌고 자기계발을 하고 싶다면, 꼭 어떤부분을 발전시키고 싶고, 어떻게 돈을 벌지 명확히 하고 거기에 미친사람들이 모여있는 그룹에 들어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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