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 / 2022. 7. 1. 03:05

[220630] 로스트아크의 떠돌이 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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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블로그에 대해 다양한 책을 읽고 블로그를 통한 수익화만 머리속에 가득하다보니 구글을 통해 정보를 얻을 때도 블로그를 신경쓰면서 보게 되었다. 저사람은 하루 방문자가 어떻게 될까?? 이 포스트에는 키워드를 몇번 넣었을까?? 일단 블로그를 들어가면 애드블락(Adblock)도 끄고 블로그에서 광고와 게시물의 배치를 확인하는 것이 나의 일상이 되었다.

 

 

 

로스트아크의 떠돌이 상인

나는 로스트아크라는 게임을 한다. 로스트 아크에서는 '떠돌이 상인'이라는 NPC가 존재하는데, 매 시간 30분에 월드의 랜덤한 장소에 나타나 구하기 힘든 '전설 호감도' 아이템이나 '카드'를 판매한다. 

로스트 아크를 하는 사람들에게는 스펙업에 꼭 필요한 전설 카드 "웨이"를 판매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총 15장을 모아야하는데, 아주 가끔씩 판매하기 때문에 "웨이가 떴다" 하면 언제나 그 맵은 사람들로 붐비곤 한다.

 

 

이런 떠돌이 상인은 월드의 랜덤한 장소에 나타나지만, 한 맵에서는 나타나는 장소가 정해져있고 최단 루트로 가기 위해 나는 매번 떠상(떠돌이상인의 줄임말)을 구글에 검색하여 찾곤 한다.

 

로스트아크 대표 디스코드 KorLARK에서 알려주는 떠돌이 상인 위치 (게임에서 알려주는것이 아닌, 유저가 직접 찾아 제보한 것을 공지하는 형식이다)

가령 위의 시간대의 '전설 호감도' 아이템을 얻기 위해선 아르테미스 대륙의 안게모스산 기슭 맵에서 떠돌이 상인을 찾아야 한다. 떠돌이상인 자체의 위치는 맵에 표시되지 않고, 가까이 가야 표시되는 형식이기 때문에 미리 위치를 아는 편이 수월하다.

 

'아르테미스 떠상'이라고 구글에 검색하면 제일 먼저 나오는 사진 (출처 : 토끼파파의 게임블로그)

 

 

문제는 맵마다 떠돌이 상인의 위치가 다 다르고, 맵도 한두개가 아니기 때문에 많은 경우 떠돌이 상인 알림이 뜨면, 구글에서 검색해서 위치를 파악하고 나서야 이동한다는 점이다. 

 

 

 

떠돌이 상인으로 돈을 버는 사람은??

어느 때와 같이 떠돌이 상인을 검색하던 나는 그동안 간과한 놀라운 사실을 깨달았다. 지금까지 검색했던 다양한 맵의 떠상 위치정보를 모두 한 블로그가 알려주고 있는 것이다. 위에서 보여준 '토끼파파의 게임블로그'이다. 

로스트아크 어느 대륙의 떠상을 검색해도 그의 블로그가 최상단에 나타난다. 
블로그에 들어가면 보이는 화면. 광고를 제외하면 카테고리도 없는 심플한 구성에,  서론 없이 바로 떠상위치를 게시해 놓았다.

 

 

 

완벽한 블로그 키워드의 교과서

1. 로스트아크를 하는 사람은 필연적으로 떠돌이 상인을 찾게 된다. 로스트아크는 작년에 동접자만 24만명에 초 거대 게임이다. (어마어마한 수요)

2. 블로그를 보고 캐릭터를 이동시켜야 하기 때문에 블로그 체류시간은 최소 10초 이상이다. 

3. 집에서 하는 사람들은 Adblock을 사용하여 광고노출이 적을지 몰라도, PC방에서 로스트아크를 하는 사람들은 Adblock이 안깔려있어 광고에 온전히 노출된다.

4. 사실 광고가 많아도 뱁을 보는데는 지장이 없기 떄문에, 이용자의 불편함도 매우 적은 편이다. 

5. 로스트아크가 망하거나 시스템이 대규모 개편되지 않는 이상 떠돌이상인을 검색하는 사람은 꾸준히 있을 것이다.

6. 떠돌이 상인은 매시간, 30분마다 나온다. 1시간마다 따박따박 조회수가 늘어난다.

7. 사람들이 게시물을 한번만 보지 않는다. 같은위치에 떠상이 떠도 위치를 까먹어 또다시 블로그를 찾게 된다. 

떠돌이 상인 관련 게시물만으로 블로그 주인이 얻었을 수익을 생각하니 전율이 돋는다. 블로그 주인은 잘 만든 포스트 하나로 따박따박 광고수익이 통장에 들어갈 것이다. 

 

 

나도 당장 시작해야겠다.

로스트아크는 여전히 일부 공략에서는 불편하거나 부실한 점이 많다. 특히 생활 같은경우 정리해주는 곳도 없고, 정보를 찾기도 힘들었다. 떠돌이 상인에 대한 결과 자체도 적은 편이다. '아르데타인 떠상'에 대한 검색결과는 3100개, 그중에서도 네벨호른이라는 맵의 검색결과는 476개 밖에 안된다. 당장 떠돌이 상인에 대한 게시물만 새로 작성하여도 경쟁이 될 것 같은 느낌이다.

 

 

 

현재 이 블로그는 자기개발 블로그로 내가 시도하는 다양한 형태의 파이프라인을 작성하는 곳이다. 카테고리를 하나 더 늘려서 병행하는 프로젝트의 기록을 이곳에 적고자 한다. 첫번째 프로젝트는 "자이호의 게임 블로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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