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 / 2022. 8. 29. 10:50

SEDA 법칙 중 가장 중요한 것 - [초사고 글쓰기 20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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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차 주제

초사고 글쓰기에서 가장 어려운 법칙은 단연코 Again(퇴고)이다.

 

초심자는 애초에 글을 끝까지 작성하는 것도 벅차다. 나도 매번 글을 다 써내려갈때쯤, 퇴고는 대충 하고 어서 업로드나 하자는 강한 욕망에 횝싸인다. 이미 글 쓰느라 머리를 다 썼는데 더 볼것이 있나 싶다. 

 

 

그러나 위대한 작가들은 하나같이 글을 여러번 고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허밍웨이도 <노인과 바다>를 수백번 고쳤고, 톨스토이도 <전쟁과 평화>를 35년간 퇴고했다고 전해진다.

 

 

그래서 이번 글쓰기 주제로 내가 초사고 글쓰기 16일차에 대충 적었던 글을 가졌왔다. 당시 대충 적고 업로드 했던 이 글을 독자의 입장에서 다시 읽고 수정해보고자 한다. 

 

 

[초사고 글쓰기 16일차] 돈을 못벌어도 블로그에 글은 쓴다

벌써 블로그를 시작한지도 2달이나 지났다. 나는 역행자에서 자청이 당장 블로그에 글 1개를 작성하라는 메세지를 보고 바로 실행했다. 이어서 22법칙에 따라 블로그 관련 책을 읽다보니 애드센

soon-boo.com

 

수정전 : 벌써 블로그를 시작한지도 2달이나 지났다. 나는 역행자에서 자청이 당장 블로그에 글 1개를 작성하라는 메세지를 보고 바로 실행했다. 이어서 22법칙에 따라 블로그 관련 책을 읽다보니 애드센스를 통해 수익화도 가능하다는 것을 알았다. 입문하게 된 계기는 사소했지만, 여러권의 책을 읽으면서 나름의 팁도 듣고 돈되는 글쓰기 방식도 알았다.

하지만 블로그를 개설한지 2달이 되어가는데 아직 구글 애드센스 승인을 받지 못하고 있다. 수익이 0이라는 소리다. 그럼에도 나는 매일 초사고 글쓰기를 블로그에 올린다.
수정후 : <블로그로 월 100만원 벌기>책을 따라 블로그를 시작한지도 2달이나 지났다. 하지만 아직도 블로그 수익화 1단계인 구글 애드센스 승인조차 받지 못하고 있다. 꾸준함이 필요하다는 것은 알았지만, 2달째 수익이 0이라니 암담하긴 하다. 

 

지나가는 독자의 입장에서는 나의 실행동기나 내가 하는일에는 크게 관심이 없다. 나를 구성해줄 업적도, 스토리도 미약하기 때문이다. 특히 '나름~~도 알았다'는 부분은 도움도 되지 않을 뿐더러 두리뭉실하고 때문에 빼는 편이 낫다.

 

그래서 독자들이 공감할 만한 <블로그로 월 100만원 벌기>이야기로 문장을 시작했다. 그리고 마지막에 매일 글쓰기를 한다는 문장은 주제와 맞지 않아 다음 단락으로 분리했다. 

 

 

수정전 : 그 이유는, 이 블로그가 단순히 수익만 보고 시작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나는 이 블로그를 내 자수성가 과정을 기록하는 저장소로 만들 생각이다. 내가 소소하게 돈을 벌기 위해 시행한 각종 부업부터, 훗날 만들 새로운 사업까지 이곳에 모두 기록할 예정이다.

지금 당장 쓰는 글은 수익성이 없을지 몰라도, 거기에 꾸준함이 더해지면 어느새 내 아이덴티티가 된다. 더 나아가 유튜브, 인스타그램과 접목시켜 퍼스널 브랜딩을 시작할 수도 있다. 글을 작성하다보면, 미래에는 분명 큰 자산이 될 것이다. 
수정후 : 그럼에도 나는 매일 초사고 글쓰기를 블로그에 올린다. 나에겐 이 블로그가 <역행자>의 '오목이론'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오목이론이란, 당장 눈앞의 이익이 없어도 실행하는 일을 말한다. 

현재 나의 블로그 수익은 0이다. 하지만 손해는 아니다. 내가 꾸준하게 적은 글은 나의 아이덴티티가 된다. 유튜브, 인스타그램과 접목시키면 나만의 퍼스널 브랜딩도 가능하다. 글이 쌓일수록 나 자신의 가치가 올라간다. 

 

마찬가지로 독자의 입장에서 공감할만한 초사고 글쓰기를 단락의 시작으로 삼았다. 그리고 이 글쓰기의 주제를 보다 명확히 표시했다. 주제의 통일성을 위해 블로그를 계속 하는 이유는 뒤에 한꺼번에 서술했다. 중복되어보이는 문장도 전부 지웠다. 

 

 

수정전 : 글을 작성하는 행위 자체가 나를 발전시키는 이유도 있다. 아이디어를 생각하고, 정리하는 과정은 생각보다 고통스럽다. 앞서 초사고글쓰기 13일차에서 언급했듯이, '성장은 불편함을 동반'하기 때문이다. 매일 책을 읽고 글을 쓰면 3년뒤의 나는 비약적으로 성장해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든다. 처음 글을 쓸 때와 비교해도 그렇다. 매번 일상글을 쓰기에 급급하다 최근에는 읽는이의 입장을 생각한 글도 시도하고 있다. 내가 정리한 자기계발 꿀팁을 이해하기 쉽게 전달하는 것이다. 더 이상 자기만족을 위한 글에서 벗어나 소비자가 원하는 글에 대해 고민하는 단계가 되었다고 느낀다. 

내가 작성한 글들이 사이트에 하나씩 차곡차곡 쌓여가는 모습을 보면 뿌듯하면서 발전한다는 느낌이 든다. 
수정후 : 그리고 <역행자>의 '22법칙'에서 알 수 있듯이, 글을 작성하는 행위 자체도 도움이 된다. 매일 책을 읽고 글을 쓰다보면 3년뒤의 나는 비약적으로 성장해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든다. 그래서 지금당장 돈은 못벌어도, 블로그에 글은 쓴다. 

 

초사고 글쓰기 13일차를 언급하는건 불필요해서 지웠다. 독서와 글쓰기가 성장을 가져다준다는 것은 내 블로그의 독자라면 전부 '22이론'으로 알고 있을 것이다. 그래서 긴 문장을 단어하나로 통일했다. 

 

추가적으로, 글이 나의 생각을 바꿨다는 이야기는 독자의 입장에서는 그렇게 흥미롭지 않다. 실제로 발전한 수준도 미비하고. '글쓰기가 나에게 1000만원을 가져다줬다' 정도의 멘트가 아니라면 안쓰는 편이 낫다. 

 

 

완성글

<블로그로월 100만원 벌기>책을 따라 블로그를 시작한지도 2달이나 지났다. 하지만 아직도 블로그 수익화 1단계인 구글 애드센스 승인조차 받지 못하고 있다. 꾸준함이 필요하다는 것은 알았지만, 2달째 수익이 0이라니 암담하긴 하다. 

그럼에도 나는 매일 초사고 글쓰기를 블로그에 올린다. 나에겐 이 블로그가 <역행자>의 '오목이론'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오목이론이란, 당장 눈앞의 이익이 없어도 실행하는 일을 말한다. 

현재 나의 블로그 수익은 0이다. 하지만 손해는 아니다. 내가 꾸준하게 적은 글은 나의 아이덴티티가 된다. 유튜브, 인스타그램과 접목시키면 나만의 퍼스널 브랜딩도 가능하다. 글이 쌓일수록 나 자신의 가치가 올라간다. 

그리고 <역행자>의 '22법칙'에서 알 수 있듯이, 글을 작성하는 행위 자체도 도움이 된다. 매일 책을 읽고 글을 쓰다보면 3년뒤의 나는 비약적으로 성장해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든다. 그래서 지금당장 돈은 못벌어도, 블로그에 글은 쓴다. 

 

퇴고작업을 한번만 거쳤을 뿐인데 글의 분량이 절반으로 줄었다. 하지만 그만큼 가독성이 올라갔다. 수정한 단락을 이어붙이니 이음새가 어색해 추가로 수정을 해줬다. 저번보단 읽고 이해하기 쉬운 글이 완성되었다. 

 

글을 잘쓰는 것 이상으로 글을 검토하는 것은 중요한 작업이다. 귀찮다고 빼먹지 말고 훈련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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