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요약
이책은 크게 2가지 파트로 나뉜다. 첫번째 파트는 경제적 자유를 위해 모은돈을 유지하는 방법을 가르치고 두번째 파트는 부업으로 쏠쏠히 돈을 모을 수 있는 자동형 시스템을 표현한다. 첫번째 파트는 3줄로 요약이 가능하다.
1. 가계부 작성하기
2. 절약하기
3. 투자하기
최근에는 유튜브가 워낙에 좋아져서 제태크에 관해 검색만해도 위에 관한 정보는 쉽게 얻을 수 있다. 물론, 인스타그램의 영향을 받는 현 2,30대에게 2번은 이해할 수는 있어도 실천하기는 어렵다. 그래도 투자나 재테크에 대해 조금이라도 공부해본 사람은 이책의 1장에서 다루는 S&P500 지수추종이나 어플을 이용한 가계부작성과 같은 내용은 쉽게쉽게 읽고 넘어갈 수 있다.
부업 백과사전
이 책을 읽으며 놀랐던 점은, '부업 백과사전'이라고 불러도 될 정도로 디지털시대에 시행할 수 있는 부업은 조목조목 나열해 놓았다는 점이다. 분야 하나하나의 설명은 구체적이지 않지만, "세상에 이런걸로도 돈을 번다고??" 라는 생각이 들게끔 하는 책이었다. 책에서 설명하는 부업은 크게 몸빵형, 반자동형, 자동형으로 나뉘며, 궁극적으로 자동형 부업을 통해 경제적 자유를 이루는 것이 목표다.
1. 몸빵형부업 - 실제로 자신의 시간을 팔아 돈을 번다 : 하객알바, 펫시터, 쿠팡플렉스, 카카오 대리운전
2. 반자동형 부업 - 입을 얻기 위해 일정부분 노력을 쏟아야 한다 : 스마트 스토어, 블로그, 유튜브
3. 자동형 부업 - 시스템을 갖추면 알아서 수입을 가져다 준다 : 카카오톡 이모티콘 제작
그밖에 전혀 몰랐지만 부업이 될 수 있는 방법들로는
1. 영상이나 사진을 판매 : Stock사진 판매(shutterstock.com, crowdpic.net), 럼블 영상판매 (rumble.com)
2. 노마드태스크 : SNS에 리뷰를 작성하는 등의 마케팅 미션을 수행함으로서 가상화폐 벌이 (nomad-task.com)
3. 데이터 라벨링 : AI가 인식할 데이터 가공작업을 도움으로서 돈을 번다 (ex Labelr, Aiworks, crowdworks)
4. POD (Print On Demand) : 개인의 디자인을 셔츠, 드레스 등에 적용하여 제품을 만들어 판매할 수 있게 해준다. 대표적인 업체들로 레드버블, 티스프링, 스프레드샵 등이 있으며 핀터레스트 등에서 사업을 홍보할 수 있다.
5. 설문조사 : 엠브레인 패널파워, 오베이, 패널나우, URX, 서베이링크, ySense 등의 어플을 통해 설문조사를 시행하고 소량의 금액보상을 받는 형식
6. 라우드소싱 : 회사의 브랜드명, 로고 등을 정하는 콘테스트에 참가하여 상금을 타는 방식 (loud.kr)
이런 것들이 있다.
마치며
세상에 용돈벌이 하는 방법은 정말 많다. 그러나 그중에 쉬운 방법은 하나도 없는 것 같다. 어떤 방법이던 100원 200원의 포인트 단위의 수입을 벗어나 수입의 자동화를 이루기 위해선 그에 상응하는 능력 혹은 꾸준함이 필요하다. 블로그를 하면 전문지식을 이용해 일관된 포스팅을 꾸준히 하던가, 트렌드를 빠르게 캐치하여 방문자수를 늘리는 전략이 필요하다. 스마트 스토어는 두말할 것도 없이 상세페이지 작성, 물건 발품부터 시작해서 배송, 서비스 등 신경써야할것 투성이다. 위에 적은 부업이 될 수 있는 방법 모두 마찬가지다. 하나같이 독창적인 디자인이나 작품을 요구하거나 매일매일 꾸준히 해야 돈이 들어오는 구조이다.
나는 자청의 역행자를 읽고 블로그를 시작했다. 책을 읽고 자기개발을 하는 겸 블로그 방문자 수가 늘면 광고도 달면서 겸사겸사 수익까지 보고자 하는 마음이 있었다. 그러나 이 책을 읽으면서 이 블로그에서 수익을 내는 것은 당분간 포기하기로 했다. 돈을 버는 글쓰기와, 자기개발의 장이 되는 글쓰기는 엄연히 다른 분야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부업을 포기한 것은 아니다. 나는 책을읽으며 매일 뇌를 발전시키는 시간은 갖되, 당장 돈도 벌고 싶다. 자청이 앞서 말한대로, 부업에 관하여 책을 10권 쌓아두고 읽으려고 한다. 특히 돈되는 블로그를 중심으로 읽은뒤, 여기와는 별개로 순수하게 돈을 벌기위한 목적의 블로그를 하나 더 개설할 생각이다. 앞으로 바빠지겠지만, 내가 시도하는 것이 나의 성장의 밑거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